효성은 27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섬유 및 섬유 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효성은 이 전시회에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효성은 전세계적으로 13억명에 달하는 무슬림이 입는 무슬림 웨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인도네시아를 점찍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웨어용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무슬림 웨어 시장의 시험대라고 효성은 강조했다. 이와 관련 효성은 현지 섬유 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도 4회째 진행하며 무슬림 인구와의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수상작들은 인터텍스 내 효성 전시관에 내걸리며 대상 작품은 향후 인도네시아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 샤스미라에서 상품으로 출시된다. 또 효성은 이번 전시회 직전인 25~26일간 인도네시아 지역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크레오라(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 워크숍’도 열었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7%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이 곳의 성과가 전체 무슬림 시장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크레오라의 우수한 품질을 알려 스판덱스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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