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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인상 6월로 넘어간다?

오늘 FOMC서 힌트 줄듯

골드만삭스도 "6월 유력"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6월 금리 인상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고 6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을 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WSJ는 “연준이 이번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다만 다음 6월 회의와 관련된 힌트를 시장에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이달 우리가 설문조사한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이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을 점쳤다”며 “시장에서도 연준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경제전문 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도 연준의 6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제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6월 금리 인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글로벌 경제 불안에도 연준은 올해 한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WSJ와 인터뷰한 자크 팬들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올해 세 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시작은 6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6월 FOMC는 14~15일 열린다. 연준의 6월 회의에는 4월 회의와 달리 재닛 옐런 연준 총재의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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