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동산114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2일까지 21일간 전국 546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분양 받은 이유 보니
설문조사에서 전월세 거주자 10명 중 4.2명은 전셋값 상승 부담 때문에 분양을 통해 내집마련 하겠다고 답했다. 분양 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546명 중 26.9%(147명)가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마련(23.1%) ▲새 아파트 갈아타기(22%) ▲교육·직장·노후 등의 이유로 지역 갈아타기(12.3%) 순으로 각각 응답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소형면적으로 갈아타기’위한 이유는 ‘중대형 면적으로 갈아타기’ 3.5%보다 약 두 배 가량 높은 6.0%의 응답률을 보였다.
▲서울 분양 1순위는 개포지구
한편 전체 응답자 546명 중 88%(478명)는 서울에서 청약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3곳 조사 대상 중 강남 개포지구가 45.2%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지난 3월 강남 개포주공2단지 래미안블레스티지가 33대 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올해 분양될 주공3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은 11.1%로 뒤를 이었지만 1위인 강남 개포지구와 4배 이상의 격차가 났다. 그 다음은 ▲강동구 고덕동(고덕2, 고덕3)과 명일동 명일삼익 재건축(7.5%) ▲마포구 대흥2구역(7.3%) ▲동작구 흑석7구역(6.1%) 순으로 응답률을 기록했다.
▲2기신도시 중 ‘김포한강’과 ‘화성동탄2’ 인기
2기신도시에서 청약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전체 546명 중 82.4%(394명)로 집계됐다. 분양받고 싶은 2기신도시는 김포한강신도시(31.7%)와 화성동탄2신도시(30.5%)가 3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평택 고덕국제화신도시가 17.3%의 응답률을 보였다. 파주운정신도시는 12.9%의 응답률을 보이고, 양주신도시는 7.6%로 그 뒤를 이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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