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화성의 전반적인 구조를 조사하기 위해 ‘레드드래건’이라는 무인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도 참여해 기술을 지원한다. 머스크는 “이번 탐사선은 초기 시험용”이라며 더 많은 우주선을 만들어 화성에 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 측은 “구체적인 계획은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NYT는 이번 계획이 화성을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머스크는 연초 홍콩에서 열린 우주 관련 포럼에서 “화성은 인류가 자립도시를 세울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라며 이를 위해 나사의 목표보다 5년 빠른 2025년까지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미 기술전문 매체 와이어드는 스페이스X와 나사의 기술력이라면 2018년 화성 탐사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