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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뉴욕대 '클래식 음악의 미래' 프로젝트에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

서울시향 상임작곡가로 '아르스 노바' 예술감독

21세기 클래식 음악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세계적 문화예술인 22명과 논의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상임작곡가 진은숙(사진)이 미국 뉴욕대학교 국제고등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클래식 음악의 미래’ 프로젝트의 연구 전문가 그룹으로 발탁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21세기에 접어들면서 클래식 음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요 주제로 한다. 학자, 음악인, 예술 경영인 등 각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 그룹이 클래식 음악과 타 장르 음악의 상호작용, 클래식 음악 감상자들의 수요, 인터넷의 출현과 경제적 요인이 클래식 음악 산업에 미친 영향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연구 전문가 그룹은 진은숙 상임작곡가를 비롯해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핀란드 출신의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에사 페카 살로넨, 매튜 벤베이즌 뉴욕 필하모닉 사장 등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 22명으로 구성됐다.



진은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2004년 음악계의 노벨상 격인 그라베마이어상을 비롯해 아놀드 쇤베르크상, 피에르 대공 작곡상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6년부터 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이자 현대음악 시리즈 ‘아르스 노바’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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