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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인사이드] CJ CGV, 해외 자회사 성장에 실적 쑥쑥

中·베트남 등 자회사 수익 개선

최근 개봉작 잇단 흥행 힘입어

1분기 예상치 넘는 실적 기록

주가 3개월만에 12만원대 회복

기업가치·목표주가 상향 조정







CJ CGV(079160)가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흥행과 해외시장 사업확대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도 3개월 만에 12만원대를 회복했다. 증권사들은 CJ CGV가 국내 사업은 부진하지만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에서 사업이 확대되며 올해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CJ CGV는 10일 전 거래일 대비 5.24% 오른 12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과 최근 개봉작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CJ CGV는 전일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2% 오른 3,143억원, 당기순이익은 52.5% 늘어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예상 추정치 163억원을 상회한다. 정윤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4분기 실적은 국내 실적 둔화에도 해외 자회사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힘입은 결과”라며 “중국 및 베트남 등 해외 자회사 수익성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1·4분기 CJ CGV의 국내외 성적은 극명히 엇갈렸다. 1·4분기 국내 전체 영화 관람객 수는 3월 라인업 약세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지만 중국·베트남 등 해외 지역 성장으로 연결 기준 티켓 매출은 오히려 28.8% 늘었다. 여기에 4DX 스크린 수출이 확대되면서 장비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5.6% 증가했다. 중국의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1·4분기 중국 전체 박스오피스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1.1% 성장한 2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중국 CGV 박스오피스 매출은 21개 사이트 증가 덕분에 90.5% 증가했다.

최근 해외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데다 박스오피스 대작 상영을 앞두고 있어 성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월부터는 ‘캡틴아메리카’ ‘엑스맨’ 등 할리우드 영화를 중심으로 박스오피스 관람객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베트남에서 박스오피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2·4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20억원, 베트남은 36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가치와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의 올해 예상 기업가치를 3조2,800억원으로 터키 내 박스오피스 사업의 2017년 순이익 가치인 6,300억원 또는 스크린 가치 8,400억원을 더하면 시가총액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올렸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극장 사업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베트남·터키·인도네시아 등에서 경쟁사 대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인수한 터키 최대 영화사업자인 마스엔터테인먼트의 실적은 6월부터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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