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의 현택환(사진) 단장이 국제진공과학기술응용연합(IUVSTA)이 수여하는 최고권위상인 ‘IUVSTA 기술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진공과학기술 분야 세계 33개국 학회들의 연합기구인 IUVSTA는 1998년부터 진공과학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달성한 과학기술자 각 1인을 선정해 IUVSTA 과학상·기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거대 자기저항현상 발견으로 2007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페르 박사도 같은 해 IUVSTA 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 단장은 물질의 조성 및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의 대량생산과 의학용 나노입자 디자인 분야에서의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현 단장은 진공과학기술과 이와 관련된 나노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과학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택환 단장은 “즐겁게 연구하는 것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큰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지난 18년 동안 함께 연구한 제자들과 수많은 공동연구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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