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선 강원도지사가 여야 3당의 원내대표들을 방문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부탁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16일 국민의당의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를 순서대로 만나 “평창에 한번 들려주십사하는 초청의 말씀을 드린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과 관련한 국가지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스스로)사후관리를 하다가 지방재정이 더 어려워 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문순 도지사를 거들었다.
이 밖에도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연내 기본계획수립 착수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또 민통선과 제한보호구역의 축소 및 군사시설보호구역 협의·조정에 따른 비용의 국가 부담도 원내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의됐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가 더민주의 취약 지역으로 알려져 있지만 도지사가 저희 당이고 원내대표(의 고향)도 강원도이니 강원도 챙기기 행보를 하겠다 약속드린다”고 화답했다. 정진석 원내대표 역시 최문순 도지사와 기자 시절 인연을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경석기자 kad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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