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콘서트 강행 “어른이 너무 오래 화투 갖고 놀다 쫄딱 망했다”

‘대작 논란’ 조영남 콘서트 강행, 90도 인사 후 노래

조영남 콘서트 강행 “어른이 너무 오래 화투 갖고 놀다 쫄딱 망했다”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심경을 전했다.

조영남은 28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열린 ‘2016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강행했다. 오프닝 무대에 윤형주, 김세환 등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조영남은 관객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조영남은 “노래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데 의사가 처방해준 독한 수면제를 먹어서 몽롱한 상태다”라며 참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조영남은 이날 “어른들이 화투 가지고 놀면 안 된다고 했는데 너무 오래 화투를 가지고 놀다가 쫄딱 망했다”며 특유의 화법으로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대작 논란’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발언이나 해명은 하지 않았다.



조영남은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고정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고, 개인 전시회와 공연을 취소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강행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진=MBC]

/이주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