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에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동시에 시즌 타율을 0.367에서 0.391로 끌어올렸다.
이날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1회 말 1사 후 양키스 선발투수 네이선 에발디의 시속 143㎞ 짜리 2구를 쳐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2-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번 째 타석에 들어서 또다시 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이 출루 이후 후속 타자 맷 위터스의 좌전 안타에 2루 주자 크리스 데이비스와 함께 득점해 4-5, 1점차를 만들었다.
7회말 네번채 타석에서도 김현수가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김현수는 무사 1루에서 델린 베탄시스의 시속 156㎞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볼티모어는 무사 1, 3루 기회를 잡고 다음 ㅌ자 매니 마차도의 3루수 땅볼로 역전 득점했다.
볼티모어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 차(6-5) 승리를 지켜냈다.
김현수의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경기는 시즌 7번째다. 이 가운데 3안타 경기는 시즌 4번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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