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닥터 심슨 최찬영이 뇌색남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민족사관학교 출신 닥터 심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가수 닥터심슨이자 본명 최찬영은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재학 중인 가수다. 최찬영은 억대 연봉을 자랑하는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스타 강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현재 닥터 심슨은 K모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잡지사 발행인, 래퍼 겸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닥터 심슨은 “만약 아파서 학교를 결석하면 병원 진단서나 서류를 제출하고, 판사에게 재판을 받아야 했다”고 자신이 졸업한 민사고에서의 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판사는 학생 중 한 명이었다. 학기마다 한 명씩 뽑았다”며 “학교에 삼권분립이 있었다. 최대한 사회를 구현시키려 노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닥터 심슨은 가수가 되고 싶어 펜실베이니아 대학을 휴학한 사실을 전하며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학교를 휴학하거나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휴학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생계를 위해 SAT 강사를 했다. 당시 수학을 가르쳤는데 연봉으로 몇 억을 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녹화를 마친 닥터심슨은 “스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스펙이 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꿈이 스펙을 만드는 것이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tvN ‘뇌섹시대-문제적남자’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