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후텐마 미군기지의 오키나와 현내 이전을 반대하는 오나가 다케시 지사를 지지하는 공산·사민당 등 소속 의원들의 의석 수가 종전보다 3석 늘어난 27석을 기록해 정원(48명)의 56%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집권 자민당은 기존 의석보다 1석 늘어난 14석을 차지했다. 오나가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후텐마 기지 현 내 이전을 저지한다는 공약이 현민의 이해를 얻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현 나고시 헤노코 연안으로 이전하겠다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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