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평가원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최종 개선 방안을 말하기 이르지만 9월 모의평가 출제진에서 6월 모의평가 출제진을 배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모의평가에서 일부 출제진이 겹치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현재 모의고사와 수능 출제위원은 교수와 현직 교사가 6대4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검토위원 대부분은 현직 교사들로 돼 있다.
평가원은 또 9월 모의평가 출제진을 대상으로 보안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약서에 민·형사상 처벌에 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고의가 아닌 부주의로 인한 문제 유출에 대해서도 보안교육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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