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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보유 아쿠쉬네트, 美 증시 상장 신청

미래에셋과 휠라코리아가 보유한 골프 장비업체 아쿠쉬네트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쿠쉬네트는 이날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쿠쉬네트는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골프의류 ‘풋조이’를 보유한 기업이다. 힐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 컨소시엄이 지난 2011년 7월 포춘브랜드로부터 12억2,500만달러(1조4,000억원)에 인수했으며, 올해 초부터 모건스탠리와 JP모간 등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를 준비해 왔다. 아쿠쉬네트의 기업공개 신청서 제출은 전날 미국 프로골프(PGA)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더스틴 존슨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 이뤄졌다.

FT는 아쿠쉬네트측이 현주주를 대상으로 한 구주매출이어서 주식 매출로 이익을 얻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쿠쉬네트는 지난해 매출 약 15억달러, 영업이익 2억1,470만달러, 당기순손실 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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