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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지율 '총선 리베이트 논란'에 곤두박질…총선 이후 최저

국민의당 김수민 측 폭로로 15.5%로 하락…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후 12주 만에 최저치

더민주, 서영교 논란에도 국민의당 반사이익으로 만회

반기문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文·安 하락 속 1위

국민의당 지지율이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12주 만에 가장 낮은 15.5%로 나타났다. 사진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이날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와 관련해 선거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박선숙 의원은 검찰 출두를 왕주현 사무부총장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로 돼 있어 국민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의 위기를 맞았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총선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4·13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던 3월 5주차 이후 1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15.5%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이 있었지만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지지율 변동이 없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레이더P의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남녀 2,539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이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수민 의원 측의 폭로성 발언이 보도되면서 3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4주 연속 떨어졌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29.1%로 나타났다. 서영교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 보도가 쏟아지면서 주 중반까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논란이 확산하면서 국민의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해 떨어진 지지율이 회복됐다. 광주·전라, 대전·충청권, 중도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서울과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작년 12월 조사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국민의당을 앞섰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9.8%로 정당 지지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0%대를 유지했던 지지율은 4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동남권 신공항 후폭풍으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지만,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보도가 나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회복됐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하며 6.7%를 기록했지만, 2주 연속 6%대에 머물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35.3%로 조사됐다. 지난 5월 3주차 이후 4주 동안 유지됐던 상승세가 주춤하며 3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동남권 신공항 입지 후보지였던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의 지지층 이탈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약세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2%로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1.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안 대표는 전주보다 0.8%포인트 떨어진 11.5%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6.2%),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5%),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4%), 이재명 성남시장(3.7%), 안희정 충남도지사(3.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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