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18명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선 올림픽 대표팀의 공식 슬로건인 ‘Reds, It’s On‘도 함께 선보였다. 이는 리우(RIO)를 풀어 쓴 문장으로 붉은 태극전사들이 리우에서 또 다른 기적을 재현한다는 의미로 전해졌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에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3장을 뽑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스럽게 이들은 실력과 경험에서 앞서는 것.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손흥민, 석현준, 장현수를 뽑았다.
신태용 감독은 직접 단상에 올라 명단을 읽었다. 우선 골키퍼엔 김동준과 구성윤이 손꼽혔다. 수비수엔 장현수, 최규백, 정승현, 송주훈, 심상민, 이슬찬, 박동진이 명단에 포함됐다. 미드필더엔 류승우, 이찬동, 박용우, 권창훈, 문창진, 이창민이 올랐고 공격수는 석현준, 황희찬, 손흥민으로 구성됐다.
C조에 포함된 한국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조별예선을 치르게 된다.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이 가능하다. 4년 전 런던에서 기적을 만들었던 한국이 리우에서도 그 감동을 재현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래는 올림픽 대표팀 최종명단 18인이다.
GK-김동준, 구성윤
DF-장현수, 최규백, 정승현, 송주훈, 심상민, 이슬찬, 박동진
MF-류승우, 이찬동, 박용우, 권창훈, 문창진, 이창민
FW-석현준, 황희찬, 손흥민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