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공항 테러 사망자 41명으로 늘어

외국인 13명 포함...부상자는 239명

한국인 사상자는 없어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28일 밤(현지시간) 밤 발생한 자폭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4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공항 테러 사망자가 최소 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부상자는 239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은 현재 퇴원한 상태라고 주지사는 덧붙였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 13명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한 외국인들의 국적은 이란, 중국, 요르단, 튀니지,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이며 이중 3명은 이중국적자다. 한국인 사상자는 29일 오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는 28일 오후 10시께 테러범 3명이 잇따라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수십명이 숨졌다. 사건 발생 직후 터키 당국은 최소 36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밝혔었다.



/변재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