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이경규가 영화 ‘곡성’을 본 소감을 언급해 화제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이경규와 함께 출연한 한철우는 “이경규와 영화를 보면 모든 한국영화를 무조건 혹평한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곡성’을 봤다. ‘곡성’ 그거 이상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곡성’을 보면 일본어 통역하는 친구가 나온다. 처음에 일본말을 잘 못한다. 근데 나중에 가면 갑자기 일본말을 잘한다. 개연성이 없다. 그런 것을 지적해 주는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그리고 개가 확 달려드는 신이 있다. 달려 들어가는 모습만 찍고 상반신은 찍지 않는다. 공격할 때는 개 인형으로 대체한 것이다. 그런 것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언급했다.
또 이경규는 “배우 중에 어린 친구가 있다. 김환희라고, 내가 먼저 알아본 인재”라며 “애가 신들려 있더라. 고생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한철우는 “저는 그 영화를 재밌게 봤는데 이경규와 걸어가면서 얘기를 들으니 현혹이 되더라. 처음에는 정말 재밌었는데 ‘재미가 없나’ 싶어지더라”고 말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경규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