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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조코비치, 윔블던의 악몽

32강서 '41위' 쿼레이에 패

캘린더 그랜드슬램 꿈 좌절

‘테니스지존’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 꿈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좌절됐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41위의 샘 쿼레이(미국)에게 1대3(6대7 1대6 6대3 6대7)으로 졌다. 지난해 윔블던을 시작으로 메이저 4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조코비치는 77년 만의 5개 메이저 연속 제패 기록을 노렸으나 우승이 유력해 보였던 이번 대회에서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메이저 연승 행진도 30경기에서 마감했다.

조코비치는 5연속 메이저 우승뿐 아니라 47년 만의 캘린더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한 해 석권)과 남자테니스 첫 골든 슬램(메이저 석권+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었다.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허리 부상 뒤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한 상황이라 조코비치는 5연속 메이저 우승을 발판으로 캘린더 그랜드슬램과 골든 슬램까지 해낼 기세였다.

조코비치는 그러나 1·2세트를 내주고 우천 지연에 따른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뒤 하루를 넘겨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몸 상태가 100%였느냐는 질문에 조코비치는 “그렇지는 않았지만 그에 대한 얘기를 하기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상대가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쿼레이는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16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의 탈락으로 앤디 머리(2위·영국)와 페더러가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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