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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20년 흑자재정 사실상 포기

오즈번 재무 "브렉시트로 달성 힘들어...경제에 부정적 충격 줄 것"

British Chancellor of the Exchequer George Osborne arrives in Downing Street in central London on June 28, 2016. EU leaders attempted to rescue the European project and Prime Minister David Cameron sought to calm fears over Britain‘s vote to leave the bloc as ratings agencies downgraded the country. Britain has been pitched into uncertainty by the June 23 referendum result, with Cameron announcing his resignation, the economy facing a string of shocks and Scotland making a fresh threat to brea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여파로 오는 2020년까지 흑자재정을 달성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재정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조지 오즈번(사진) 영국 재무장관은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면서 2020년 달성을 목표로 했던 영국 정부의 재정 흑자계획이 불가능해졌음을 시인했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즈번 장관은 이날 맨체스터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정부는 재정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브렉시트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투표 결과는 영국 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즈번 장관은 EU 잔류를 지지했던 인물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영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었다.

영국 정부는 재정 흑자 달성을 목표로 그동안 긴축정책을 집행해왔다. 영국 예산책임청(ORB)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 영국 정부가 2017년 555억파운드, 2018년 388억파운드, 2019년 214억파운드로 적자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영국 정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지난달 28일 오즈번 장관은 재정 흑자는커녕 300억파운드 규모의 예산을 긴급 삭감하거나 세금 인상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차기 총리로 유력한 테리사 메이 내무장관도 지난달 30일 보수당 당수 출마 기자회견에서 2020년까지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목표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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