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결정에 방산주 동반 강세

한국과 미국이 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주한미국에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빅텍(065450)은 전일보다 20.68%(550원) 오른 3,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코(013810)도 14.55%(720원) 오른 5,670원에 거래 중이다. 휴니드(005870)도 2.34% 오른 1만3,100원에, 퍼스텍(010820)은 3.98% 오른 4,705원에, MDS테크(086960)는 1.1%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되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한화테크윈은 사드배치 결정에 따른 기대감과 차익실현 매물과 충돌하며 0.76% 상승한 5만2,900원에 거래됐다. LIG넥스원 역시 3.8% 오른 9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미 양국은 이날 오전 11시 “주한미군에 사드 체계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양국은 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 사드 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