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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압수수색

특혜 의혹 뒷받침 단서 확보

검찰이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과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을 겨냥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검찰은 이금로 특임검사팀이 12일 진 검사장과 김 회장 각각의 자택과 판교 넥슨코리아, 제주 NXC 사무실 등 4∼5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넥슨의 법무와 재무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검은 거래 의혹을 뒷받침할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전날인 지난 11일 넥슨의 일본 상장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 A씨를 불러 일본 넥슨의 상장 전후 상황,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매입 경위, 유상증자 과정 전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중앙지검에서 넘겨받은 수사자료와 A씨 조사 등을 통해 넥슨 측이 진 검사장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제네시스와 벤츠 등 진 검사장이 몰고 다닌 고가 차량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임검사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돌입하는 동시에 재무 분야를 포함한 넥슨의 핵심임원들을 이번 주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검찰이 진 검사장 주식 대박 의혹과 더불어 김 회장의 개인비리, 넥슨의 기업비리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김 회장 부부가 지분 100%를 가진 개인회사 와이즈키즈가 넥슨의 부동산임대업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에서 빌려준 4억원으로 넥슨 주식 1만주를 산 후 2006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되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가 지난해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김흥록·진동영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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