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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천국 중국에 '포켓몬 고' 유사게임 등장?

한국과 마찬가지로 '포켓몬 고' 할 수 없는 중국

비슷하지만 '증강현실' 구현은 안돼

중국에서 ‘포켓몬 고’ 카피캣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시티엘브스 고’ 게임 스크린 샷




닌텐도가 내놓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유사게임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해 화제다.

중국의 ‘포켓몬 고’ 카피캣(copy cat)은 ‘씨티엘브스 고(City elves GO)’라는 게임이다.

‘포켓몬 고’에 착안해 개발된 이 게임은 게임의 이름뿐 아니라 캐릭터의 생김새, 지도 형태 등 디자인적인 부분이 비슷하다. 그리고 지역 정보와 사용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하는 점, 캐릭터를 잡아 능력치를 키우고 대전하는 형식도 유사하다. 실제 ‘씨티엘브스 고’의 그래픽 디자이너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포켓몬 고’의 핵심인 ‘증강현실(AR)’은 구현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엘브스 고’는 하루 평균 100만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일 30~4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다. ‘씨티엘브스 고’는 안드로이드에서도 가동된다. 현재 ‘씨티엘브스 고’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 ‘포켓몬 고’를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뜬다.

‘포켓몬 고’가 정식으로 출시된 국가는 미국, 호주, 뉴질랜드로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게임을 할 수 없다. 중국은 아예 구글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중국에서 ‘포켓몬 고’ 게임을 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벽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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