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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중앙銀 또 돈 푼다

BOE 기준금리 동결했지만 8월 인하 시사

美 연준도 금리동결 가능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에 따른 글로벌 경제 불안에 대응해 돈 풀기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중앙은행(BOE)은 14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지만 오는 8월 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양적완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시사했다.

이날 BOE는 통화정책위원회 결과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위원 8대1의 표결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 1명은 0.25%로 인하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양적완화 한도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 설정한 3,750억파운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BOE는 8월4일 열리는 다음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추가 양적완화 등 브렉시트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OE는 “위원들 대부분이 8월 통화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카니 BOE 총재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국 및 세계 시장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 카니 총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여름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미 연준도 통화완화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인 물가 상승률이 부진해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사실상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 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면서 독일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 중 처음으로 10년 만기 국채를 마이너스 금리에 발행했다. WSJ에 따르면 독일은 이날 45억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국채를 평균금리 -0.05%로 정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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