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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 독일 본사 임직원도 소환 요청

검찰이 폭스바겐 배출가스 사건의 책임을 묻기 위해 독일 본사 임직원을 소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최기식 부장검사)는 지난 11일께 폭스바겐 한국법인의 변호인을 통해 독일 본사 임직원 7명에게 출석요청서를 보냈다. 폭스바겐의 사건의 핵심은 독일 본사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출석요청서에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대표를 지낸 트레버 힐(54)씨를 비롯한 차량 엔진개발자 및 기술자 등이 포함됐다.

다만, 한국 검찰이 출석을 요청했다 하더라도 이들이 실제로 한국에 들어와 검찰 조사를 받을지 여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검찰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이들을 한국으로 불러 조사하는 게 쉽지는 않다”며 “그렇더라도 포기할 수는 없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 총괄대표도 곧 소활할 방침이다. 검찰은 타머 대표가 ‘7세대 골프 1.4 TSI’ 차종의 배출가스 조작을 주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2014년 5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질소산화물 과다 배출로 인증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해당 차량을 현행법에서 어긋난 방법을 통해 배출가스 시험을 통과한 사실이 타머 대표가 독일 본사 지침을 받아 인증 조작을 주도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시험성적서 조작의 실무작업을 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52)씨를 13일 구속기소했다. 아울러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박동훈(64) 전 폭스바겐 판매부문 사장을 최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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