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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상승세 둔화.. 이번 주 0.14%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고분양가 논란 등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상승 폭이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 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전 주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역시 압구정동 재건축이 보합세로 돌아서며 지난주(0.45%)보다 0.14%포인트 떨어졌다. 경기·인천의 아파트 가격은 0.04% 올랐고, 신도시는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강동(0.50%) △중구(0.35%) △강서(0.34%) △금천(0.34%) △서대문(0.27%) △마포(0.23%) △성북(0.20%) △송파(0.18%) △광진(0.17%) △구로(0.17%)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강동은 고덕주공2단지가 면적별로 1,000만~3,250만원 가량 가격이 급등했다.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둔촌주공도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공2·3·4단지의 가격이 250만~2,000만원 상승했다. 중구의 신당동 남산타운 역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으로 500만~1,000만원의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신도시는 △일산(0.11%) △동탄(0.10%) △산본(0.07%) △분당(0.04%) △중동(0.04%) △평촌(0.03%) 등이 올랐다. GTX, 일산테크노밸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한 일산은 장항동 호수마을2단지현대의 매매가격이 250만원 가량 뛰었다.



경기·인천은 △과천(0.22%) △광명(0.15%) △안양(0.14%) △수원(0.09%) △고양(0.08%) △성남(0.05%) △의정부(0.05%) 등의 순으로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은 주공1단지의 이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며 면적별로 매매가격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05%,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7%, 0.0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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