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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탓에…억울한 스텐손

파운드화 가치하락으로 상금 30만달러 손해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헨리크 스텐손(40·스웨덴)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의 영향을 받았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19일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는 바람에 스텐손이 약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스텐손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로열트룬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145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해 상금 117만5,000파운드를 받았다. 약 17억8,000만원인 이 돈을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155만6,000달러가 된다.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에서 잭 존슨(미국)이 받은 상금 115만파운드는 당시 환율로는 180만달러에 달했다는 것이다. 같은 환율을 올해 적용했다면 스텐손은 약 185만달러를 받을 수 있었지만 파운드화 가치 하락으로 손에 쥔 돈이 줄어든 셈이다. 골프채널은 스텐손이 스웨덴 국적이지만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달러화로 환산하는 사례를 가정했다.

이달 초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상금 200만파운드를 받은 앤디 머리(영국)는 굳이 다른 나라 화폐로 바꿀 필요가 없어 손해를 계산하지 않아도 됐다. 반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같은 금액을 받고도 브렉시트로 인한 환율 변동 탓에 38만달러(약 4억3,000만원)의 손해를 감수해야 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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