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47분 현재 현대상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5.74%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개장 전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8~19일 진행된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이 0.54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할 가능성에 모집액에 미달한 것으로 보인다. 다.
현대상선은 이번 증자를 완료하면 채권단 출자전환 분까지 포함해 기존 상장주식(3,278만4,000주)의 8배가 넘는 신주가 현 시세보다 30% 싼 가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