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5세대(5G) 통신기술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멀티 플랫폼 콘텐츠 엔진 개발 회사인 유니티(Unity) 코리아와 공동으로 ‘5G 실감미디어 & 융합서비스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분야로 구성된 ‘실감형 미디어’ 부문과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인공지능, 핀테크, 보안 등으로 이뤄진 ‘지능형 융합서비스’ 부문이 공모 주제다. SK텔레콤 측은 “5G 통신의 특징인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해 실생활에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실감형 미디어와 지능형 융합서비스가 아닌 분야라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26일까지 SK텔레콤의 개발자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T디벨로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 전원에게는 다음 달 8일 진행되는 ‘5G기술과 응용사례 소개’ 및 ‘유니티 엔진을 이용한 실감미디어 제작’을 주제로 한 무상교육이 제공된다.
서면 검토와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오는 9월 일반인·대학생 3개 팀, 개발회사 3개 팀 등 총 6개 팀이 선발될 예정이다. 이중 개발회사 3개 팀은 총 5억원의 개발비와 SK텔레콤의 코칭을 지원받아, 향후 6개월 동안 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SK텔레콤 측은 “필요시 SK텔레콤의 상생협력 프로그램과 연계를 통한 사업화 가능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기가코리아’ 사업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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