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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같은 여자지만' 먹방 BJ슈기 여성 비하 논란

"숟가락에 면 올려먹는 여자들 극혐" 발언에 누리꾼 분노

"와전됐다" 사과문 게재했으나 누리꾼들 '냉담한 반응'

아프리카 ‘먹방 BJ’ 슈기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은 논란이 된 BJ 슈기 아프리카TV 촬영 모습./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리카 ‘먹방 BJ’ 슈기가 여성 비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적여 발언한 먹방 BJ 슈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에는 “그거 아느냐, 여자들. 나도 여자지만 면 같은 거 먹을 때 이렇게 숟가락에다가 올려가지고” , “극혐이다. 내 친구 중에 이렇게 먹는 애 있다. 입에 안 묻히려고. 뭐하러 그렇게 먹냐” 등의 발언을 하는 슈기의 모습이 담겼다.

이외에도 슈기는 박수나 제스쳐를 작게 하는 행동들을 조롱하는 말과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누리꾼들은 “본인도 그렇게 먹는 영상이 있다. 극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게 어이가 없다”며 “‘같은 여자지만’이라는 말로 여성을 비하하는 생각 없는 행동에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슈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재 슈기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그는 “아프리카 시청자분들과 유튜브 구독자 분들께 사과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적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선 저도 여자이고 여자를 비하하는 생각이나 태도 등을 평소에 절대로 가지고 있지 않다. 어제 방송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비하하는 의도로 한적이 없기 때문에 더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또 “의도와 다르게 와전이 된 건 사실이지만 제가 제입으로 한 얘기이기에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사과는 없고 변명 뿐이다. 전부 본인이 했던 말과 행동인데 와전된 부분이 어디 있냐”고 말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BJ 슈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비하 발언 사과문./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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