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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경찰, 테러 의심 조직 적발…10명 체포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을 보름 앞두고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이 적발됐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조직원 1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법무장관은 이들이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돼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장관은 이들이 브라질 내 10개 주에 흩어져 있으며 메신저 앱을 통해 서로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의 테러 용의자 검거 작전은 전날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테메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치안 관련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외국 정보기관과 협력해 테러 공격 가능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브라질 당국은 테러 행위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용의자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브라질 국민과 브라질 거주 외국인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테러조직에 우호적인 글을 올린 사실이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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