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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clip]삼척에서 만난 ‘그리스’,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강원도 삼척을 왔는데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 섬에 발을 내딛은 듯한 기분이 들어요.”

강원도 삼척 고속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5분 이동해 도착한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코발트 블루 빛 지붕과 새하얀 외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그리스풍 건물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리스 산토리니 컨셉의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은 대명리조트가 착공 3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인 해양테마리조트다.

지난 21일 기자가 찾은 리조트 로비는 휴가를 맞아 놀러 온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선글라스를 낀 20대 여성은 화사한 웃음을 지으며 인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고, 함성을 지르며 로비를 뛰어다니는 어린이들은 미소를 자아냈다. 아이스크림을 먹던 엄다율(13) 군은 “휴가를 맞아 가족들이랑 놀러 와서 기분이 좋다”며 “물놀이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실컷 즐길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눈을 감아도 지워지지 않을 공간’을 테마로 내세운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객실부터 개성이 한껏 묻어났다. 호텔 객실 5타입과 리조트 객실 5타입으로 구성된 총 709개의 객실은 ‘그리스 해변 위 산책’이란 디자인 컨셉을 잘 살린 것은 물론 ‘리조트 명가’ 대명의 29년 노하우를 집대성했다. 지중해 모래와 조개 껍질, 거친 절벽과 파도, 석양에 물든 해변 등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욕조 디자인 하나 하나까지 꼼꼼하게 표현했다. 객실 발코니가 있어 대부분의 객실에서 바다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으며, 넓은 창을 통해 수평선과 일출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최탁 리조트 객실팀장은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물론 객실 내부의 조각 등 디테일하게 표현된 부분에 대한 호응이 높다”고 귀띔했다.

‘그리스 해변 위 산책’이란 컨셉을 잘 살린 객실 내부. 객실은 호텔 객실 5타입(슈페리어, 슈페리어 산토리니테마. 오션스위트, 스위트 산토리니테마, 프레지덴셜 스위트)와 리조트 객실 5타입(패밀리, 스위트, 실버 스위트, 골드 스위트, 로얄 스위트) 등 총 10가지 타입이 있다./사진제공=대명리조트




쏠비치의 백미를 꼽자면 바로 ‘아쿠아월드’다. 아쿠아월드 삼척은 프라이빗 비치, 실내존, 실외존으로 구성돼 워터파크 정면이 푸르른 바다를 향하도록 설계했다. 아쿠아월드는 지중해 암굴 도시 ‘카파도키아’에서 모티브를 얻어 동그란 구멍이 뚫린 기암괴석과 부서진 성벽, 아치 등을 배치했다.

고등학교 동창과 리조트를 방문한 최태일(31)씨는 “국내에 바다를 끼고 있는 워터파크 자체가 별로 없는 데다 리조트도 바다를 향해 있어 매우 특별한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특히 71.9m 길이 워터슬라이드와 인터랙티브 게임을 결합시킨 ‘슬라이드 보딩’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설로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리조트 내부에 위치한 워터파크. 실내존은 352평(1,161㎡), 실외존은 1,958평(6,464㎡) 규모로 튜브를 타고 수로를 탐험하는 ‘익스트림 리버’, ‘바디 슬라이드’, 어린이들을 위한 ‘아쿠아플레이’ 등 다양한 컨셉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사진제공=대명리조트




다양한 먹거리도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리조트 내 8개 레스토랑과 2개 카페는 각각 특색있는 실내 디자인과 함께 빼어난 음식 솜씨를 자랑한다. 산토리니 옥상에 위치한 ‘산토리니 가든 BBQ’는 지중해풍 조경이 돋보이는 넓직한 가든에서 삼척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다. ‘마마티라 다이닝’, ‘휴고스’, ‘식객’, ‘해파랑’ 등 리조트 내의 식당에서는 강원도 한우를 비롯해 생선 회 정식, 스파게티 등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옥상에 위치한 산토리니 광장. 그리스 산토리니 섬을 상징하는 흰색 외벽과 코발트 블루 색상의 지붕이 돋보인다. /사진제공=대명리조트


옥상에 위치한 산토리니 광장을 거닐면 탁 트인 전경에 한 번 놀라고, 세심한 조경 디자인에 다시 한 번 놀라게 된다. 곳곳에 설치된 야자수, 철제로 세워진 조각상, 소원의 종, 산토리니 풍 분수 등 풍경은 그리스 지중해 특유의 낭만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에서 온 김홍수(35) 씨는 “예전에 그리스 이아 섬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놀랐다”며 “무엇보다 가족 단위의 고객을 배려한 세심한 내부 공간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올 여름, 어디로 여행을 떠날 지 망설여지는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은 어떨까. 그리스의 낭만과 국내 여행의 편리성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글·영상=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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