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행촌 일대에 도시농업으로 주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왕산 자락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 구역 사이에 끼어 있어 어느 관리계획에도 속해있지 않던 이 지역을 지난 2014년 ‘성곽마을 재생계획’ 대상에 포함시키고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쳤다.
서울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행촌공(共)터’ 조성, 옥상 경작소 등 경작공간 확대와 육묘장·양봉장 등 도시농업 사업 발굴, 도시농업 공동체 전문성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행촌공터는 이날 1~3호점이 동시에 문을 열었다. 도시농업 중심 재생사업의 컨트롤 타워인 1호점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식물약국, 마을박물관, 재생지원센터, 옥상 경작소가 들어선다.
식물약국은 도시농업 관련 물품 구매·대여와 전문가 자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가든 센터와 지역 생산 물품을 유통·판매하기 위한 유통망 확산을 연구하는 기능을 한다.
‘마을곳간’이라는 이름의 2호점은 지상 2층 규모에 공유 텃밭과 공유 부엌이 있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온실 형태 건물에 있는 3호점은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실습이 가능하며 인왕산 조망이 가능한 카페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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