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북한, "미제가 패배 수습 위해 정전 제기" 억지 주장

"정전협정 체결일 앞두고 사상 공세 강화"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이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정전을 먼저 제기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출처=구글




정전협정 체결일(27일)을 하루 앞두고 북한이 ‘미제(미국)이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정전을 먼저 제기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2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 정전협정 체결 과정에 비낀 미국의 패배상’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정전협정) 당시 조선인민군의 재진격에 의해 격퇴당하기 시작한 미제는 패배를 수습하기 위해 정전문제를 먼저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도 이날 ‘전쟁의 마지막 나날은 이렇게 흘렀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했다. 노동신문은 정전협정 체결 당시 “전선에서는 전승의 기쁨과 환희 속에서 비무장지대(DMZ) 설정에 이르는 2km의 철수 준비가 질서 정연히 진행되고, 후방의 인민들이 전승을 축하하며 경축행사를 준비하고 있던 그 시각 미제는 저들의 패배를 인정하는 정전협정 조인문에 도장을 찍었다”고 전했다.



북한의 이 같은 억지 주장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후해 사상 공세를 강화해 주민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북한은 한국전쟁을 ‘조국해방전쟁’으로 부르며, 1996년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을 ‘전승절’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