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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안 바다에 인파 몰려

'물반 사람반' 대천 해수욕장 5만명 찾아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러 바다를 찾은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대천 해수욕장에는 이날 5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물반 사람반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과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기거나 갯벌에서 조개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인파를 피해 산이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난 이들도 많았다. 국립공원 계룡산 동학사와 갑사에는 오전부터 1,500여명이 계곡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대둔산 수락계곡 등 관내 계곡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가 몰렸다.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충남 주요 고속도로에서 정체도 이어졌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인근과 대전나들목 인근 대전터널에서 차량이 시속 30~40㎞로 서행하고 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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