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피릿’의 베스티 유지가 과거 EXID로 활동하다가 베스티로 데뷔한 연유와 심경을 밝혔다.
유지는 “나를 위해 고생하는 회사 식구들, 그리고 우리 베스티 멤버들, 응원해주는 가족들, 가족만큼 나를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원동력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유지는 이날 본 무대에 앞서 베스티 데뷔 당시 겪은 논란과 오해를 고백했다.
유지는 “(베스티 활동 당시) 처음에는 악플이라기보단 무플이었다. 이엑스아이디 친구들이 엄청 잘 되면서, 베스티가 ‘통수돌’이라는 별명이 붙으면서 계속 악플이 달렸다. 그때 당시에 너무 힘들었다”라며 “(악플들이) 추측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만들고 부풀려서 얘기를 하니까, 저는 악플을 다 봤다. 잃어서 좋은 것보다 힘든 게 더 컸던 것 같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유지는 이엑스아이디 멤버들과 감정이 상한 것은 아님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그는 “하니랑은 진짜 가족처럼 친했고 미안했다. LE, 하니, 정화한테 미안했었는데 지금은 잘돼서 마음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유지는 “이 방송을 통해서 대중에게 베스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유지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걸스피릿’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나띵(I Have Nothing)’을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무대로 1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면서 102표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종 1위가 됐다.
유지는 “나를 위해 고생하는 회사 식구들, 그리고 우리 베스티 멤버들, 응원해주는 가족들, 가족만큼 나를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원동력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걸스피릿’ 유지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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