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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기념물서 뮤비 촬영 걸그룹 논란…“경고방송에도 꼼짝 안해”

천연 기념물서 뮤비 촬영 걸그룹 논란…“경고방송에도 꼼짝 안해”




한 걸그룹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천연 기념물 신두리 해안사구를 짓밟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방송된 채널A ‘뉴스 특급’은 “신두리 해안사구에 한 걸그룹이 무단으로 들어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뉴스 특급’의 천상철 앵커가 휴가 중 포착한 것으로 천연 기념물인 충남 태안에 있는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인 한 걸그룹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방송에서 천 앵커는 “여성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로 쓰였다”며 “천연 기념물이고 사구이기 때문에 밟으면 자국이 남게 되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천 앵커는 “관리사무소에서 ‘나가달라’고 재차 경고방송을 했지만, 걸그룹은 꼼짝도 하지 않고 저렇게 촬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두리 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돼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사진 = 채널A ‘뉴스 특급’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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