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수영에서 또 하나의 세계 신기록이 나왔다.
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미국의 케이티 레데키가 3분 56초 46의 기록으로 종전 자신의 세계 기록을 2초 가까이 단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레데키는 시종일관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앞지른 것을 물론, 세계 기록보다도 몸 하나가 앞서는 페이스로 400m를 완주했다. 250m~300m 구간에서는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듯 보여 오버페이스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지만 이내 다시 페이스를 올려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올림픽 수영에서는 세계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 접영 100m에서 스웨덴의 사라 세스트롬이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고, 영국의 애덤 피티는 남자 평영 100m에서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남자 자유형 400m, 남녀 계영 등 남은 수영 종목에서 세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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