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남진이 윤수현과 손잡고 신곡을 공개했다.
남진과 윤수현은 최근 신곡 ‘사치기 사치기’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사치기 사치기’는 흥겹게 와 닿는 전통가요의 음악작법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세대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른 바 후크송(Hook Song)계열의 반복적 패턴으로 구성된 음악.
특히 일주일 내내 사랑하며 살자는 재밌는 가사가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하기도 한다.
이 곡의 무게감이 이전과 다른 것은 남진이 진단하는 한국 전통가요의 현주소 때문. 65년에 데뷔, 50년이 넘는 시간을 한국 전통가요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를 지키내고 있는 남진이 보는 트로트시장은 위기다.
전통가요에 대한 지상파 방송의 외면으로 새로운 전통가요를 접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남진은 전통가요 트로트가 무너지면 한류의 대표적 콘텐츠인 K POP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단언한다. 모든 음악장르의 밑바탕에는 전통가요의 DNA가 흐르고 있다는 게 남진의 논리.
남진은 신곡 ‘사치기 사치기’가 전통가요 중흥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고 있다. 그가 신세대 트로트퀸 윤수현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도 전 세대를 아우르고자하는 열정의 결과다.
한편 남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신곡 홍보에 나선다.
[출처=한국음반산업협회]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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