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신세계가 시내면세점 영업적자, 신규 출점에 따른 비용부담 등 여러 부담 요인이 있지만 제반 악재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모습에 더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신세계가 하반기에도 김해점, 하남점, 동대구점 오픈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내면세점은 내년 하반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신세계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5.3% 줄어든 4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강남점과 부산센텀시티점의 확장과 명동 시내면세점 개점이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면세점 사업 적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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