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할 경우 종자와 농약 부문의 경쟁을 위축시킬 가능성에 대해 EU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12월20일까지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앞서 미국 법무부도 두 회사 합병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성명에서 EU와 미국의 반독점 조사에 건설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가 연말로 예정된 합병계약을 지연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우케미컬과 듀폰은 지난해 12월 동등 합병해 통합회사인 다우듀폰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통합회사의 기업가치는 글로벌 화학업계에서 독일 바스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1,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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