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의 에이스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여자 단식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성지현은 16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세트점수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성지현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이번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조별예선 2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앞서 6월 진행된 리우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 행사에서 성지현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성지현은 “지난해부터 많이 이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에는 훈련량이 많아지면서 아픈 곳이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 다치지 않으여먼서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그동안 경험도 많이 쌓였고 상대 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기 때문에 이번엔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제 2의 방수현이라는 말을 듣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제는 성과를 내야할 선수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 쉽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메달 밭으로 예상됐던 배드민턴이 줄줄이 8강에서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지현이 한국 배드민턴에 첫 메달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성지현의 단식 8강 1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5시30분(한국시각)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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