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진해군항에서 모 부대 소속 소형 잠수정이 수리작업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A(46·상사)씨가 숨지고 B(대위)씨 등 2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군과 경찰 관계자들은 “부상자 2명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는 폭발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바다로 튕겨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잠수정은 진해군항에 계류 중이었으며 수리작업을 앞두고 장비작동검사를 하다가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와 실종자는 모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다.
사고가 난 잠수정을 운용하는 부대는 진해군항에서 사고 현장 수습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고는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부상자 의식이 회복되는 대로 증언을 청취하는 등 사고 원인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잠수정은 해안 침투용 70톤급 반잠수정으로 올 연말 퇴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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