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담양군에 따르면 담양 속의 작은 유럽으로 유명한 메타프로방스에 산타마을을 조성하는 등 산타축제를 열기로 하고 세부 행사 등을 구상하고 있다.
유럽풍 상가와 이색적인 건축물로 지어진 메타프로방스는 지난해 임시 개장 이후 20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담양군은 관 주도의 획일적인 축제에서 벗어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델로 삼아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축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메타프로방스 내 상점에는 전등 조형물 등 크리스마스 장식과 포토존을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 겨울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디어를 발굴해 내년 겨울 첫 축제를 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해동주조장, 담주리 근대 문화거리, 향교리 공예거리 및 죽녹원 등에 산타마을을 조성해 새로운 겨울관광 중심지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메타프로방스 산타축제가 담양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담양=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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