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이 김유정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여자임을 감춘 채 내시 생활을 시작한 홍라온(김유정 분)이 티격태격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라온은 숙의 박씨 처소 영은옹주의 내관으로 들어갔다. 이후 영은옹주와 화원에서 꽃놀이를 즐기던 중 우연히 이영과 마주치게 된다.
라온은 만날 때 마다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영에게 “화초서생은 진짜 뭐하시는 분 이냐”라며 “조심해라. 그렇게 밖으로만 나돌다가 웃전 눈 밖에 나면 어쩌시려고 그러냐. 제가 벗으로서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니 새겨 들어라”고 전했다.
이영은 “너와 내가 어느새 벗이 되었느냐”며 웃음을 보였고, 라온은 이영에게 이름을 질문했다. 그러나 자신이 세자임을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이영은 라온에게 꿀밤을 먹이며 상황을 모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라온은 동궁전 내관으로 들어가게 됐다. 왕세자만 출입할 수 있는 서고에서 이영을 보자 “여긴 세자저하만 들어올 수 있는 곳이니 빨리 나가자”라고 전했다.
이에 이영은 라온을 향해 “너 내 이름이 뭐냐고 물었었지. 이영이다. 내 이름”이라고 자신의 정체를 말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 가능하다.
[출처=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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