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이 이혼 심경을 전했다.
호란은 3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얼마 전 저는 지난 3년 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시는 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호란은 지난 2013년 3월 30일 3살 연상 회사원 한 씨와 결혼한 바 있다..
이어 “여러분이 남겨 주시는 마음 하나 하나 새기며 읽고 있다. 위로를 건네시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실망을 표하시는 글들도 정성들여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감정을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음을 용서해달라. 자칫 제 한 마디가 잘못 해석되고 와전되었을 때 오해받아야 하고 또 한 번 괴로워해야 할 분에게 누가 될까 조심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사적인 영역에서의 최수진이 아닌 여러분이 아시는 가수 호란으로서, 저는 더 많이 정진하고 더 치열해지고 또 더 넓고 깊게 사랑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 더 겸허하고 더 낮고 더 나은 호란으로서, 저로 인해 조금이라도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그분들이 저에게 주신 사랑의 갚음을 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저는 저 자신을 더 다스리고 갈고 닦겠다“고 전했다.
[출처=호란 트위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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