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마이리틀텔레비전’(이하 ‘마리텔’) 측이 우주소녀 성소와 시청자의 재회를 기약해 화제다.
지난 4일 진행된 ‘마리텔’의 인터넷 생방송 MLT-34에서는 정재형의 ‘아직도 서핑 못하니?’에 성소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성소는 정재형에게 서핑의 기초부터 다양한 노하우를 배우며 놀라운 운동감각을 선보였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랭크하며 네티즌의 뜨거운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5일 ‘마리텔’ 연출자 박진경 PD는 한 매체에 “‘마리텔’이 젊은 시청층의 관심이 많은 방송이다보니 출연자로 아이돌 그룹도 유심히 보는 편”이라며 “우주소녀가 요즘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이어서 좋은 반응을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박 PD는 이라며 “우주소녀도 데뷔 이후 미팅 한 뒤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마침 적절한 아이템인 것 같아서 같이 하게 됐다”라고 성소의 섭외 배경을 공개했다. 데뷔 전 중국에서 무용과 무술을 전공한 성소의 경력은 익히 알려진 사실. 데뷔곡 ‘모모모’ 활동 당시 무대에서 보여준 덤블링 퍼포먼스는 팬들 사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성소를 또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도 큰 상황. 박 PD는 이에 대해 “바로 2주 후 생방송 투입여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성소를 앞으로 또 만날 기회가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우주소녀 멤버와 다른 아이템을 생각해 둔 것이 있는데 그것을 해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실제 바다에서 서핑을 해보는 아이템도 생각 중이다. 정재형 씨가 서핑이 실제 바다에서 하는 것은 또 다르다고 해서 야외 방송도 고민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2월 13인조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로 공식 데뷔한 성소는 팀 내에서도 인형 같은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남다른 유연성으로 유명하다. 성소는 추석특집 SBS ‘내일은 시구왕’과 MBS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운동 소녀의 매력을 뽐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MBC ‘마리텔’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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