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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여관 살인사건' 30대男 기소의견 검찰 송치

/출처=경찰청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여관에 함께 투숙하던 여자친구 A(34)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는 심모(38)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심씨는 지난 16일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여관에 투숙했고 20일 아침 숙박비를 지불한 뒤 혼자서 여관을 떠났다. 여관 주인은 심씨가 떠난 뒤에도 A씨가 나오지 않자 수상히 여겨 방을 찾아갔다가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으로 심씨를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달 29일 오후 6시30분께 경기 구리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애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심씨가 화를 참지 못하고 A씨를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만취한 심씨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인정하고 죄를 뉘우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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