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1위·체코)에게 0대2(2대6 6대7)로 졌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윌리엄스는 이로써 2013년 2월부터 3년6개월 동안 지켜온 세계 1위 자리를 오는 12일부터는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에게 내주게 됐다. 윌리엄스는 다음주 발표되는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50점을 기록하는 반면 케르버는 이미 7,510점을 확보했다. 최소한 결승에 진출해야 1위 유지 가능성을 남겨둘 수 있었던 윌리엄스는 결국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보유한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 유지 타이기록(186주)에 머물게 됐다. 윌리엄스는 또 자신과 그라프가 공유하고 있는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22승) 경신도 다음으로 미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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