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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지진에 문화재 안전 비상…불국사 기와 파손

12일 오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경북 경주 첨성대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12일 경주에서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두 차례 연속 발생하면서 불국사 대웅전 기와가 파손되는 등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주시,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12일 지진으로 보물 1,744호인 불국사 대웅전의 지붕 기와 3장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됐다. 탑동에 있는 사적 제172호 오릉 외곽 담장 기와 일부도 흘러내려 깨졌다.

국보 제31호인 첨성대는 예전부터 기울어짐이 발생했기 때문에 지진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지진 당시 첨성대 전체가 크게 휘청거리는 모습이 관측됐는데,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균열과 기울어짐 때문에 해체됐다가 지난 5월 복원된 불국사 석가탑도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보 24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석굴암 진입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복구가 이뤄졌지만, 석굴암 내부가 지진으로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문화재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진동이 문화재 내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어두운 밤사이 모든 문화재를 꼼꼼히 살펴본 것은 아니어서 지진 피해를 조사하기 위한 정밀 점검은 오늘 오전부터 이뤄질 방침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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